🔥🐔X꼬에서 불나는 미쳐버린 불닭 광고 근황

병맛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불닭 광고🚀

2025. 6. 3.

🔥🐔X꼬에서 불나는 미쳐버린 불닭 광고 근황

- EP.76 -

계란후라이를 닮은 예쁜 국화는 감자를 기분 좋게 해🌼

감자가 인사말을 쓰는 지금은 화요일 저녁인데. 아마 이(가) 오늘의 스낵을 보고 있을 때면, 여러모로 대한민국의 커다란 변화와 시작의 순간이지 않을까 싶네. 선택의 방향은 다를 수 있었도 모든 선택이 의미 있고 소중한 만큼 오늘 하루 투표하느라 고생했던 을(를) 칭찬해!😁

그리고 감자네 집 탁자 위에는 지난주 화병에 꽂아둔 계란후라이 처럼 생긴 국화가 있는데, 시간이 꽤나 지났음에도 처음 가져온 날처럼 생생하더라구🌼 우연히 눈에 들어와 봤는데 시들하지 않은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고, 오랜만에 화창한데 선선하기까지 한 날이라 기분이 더더 좋아졌고, 이틀만 출근하면 또 연휴라는 사실에 더더더욱 씬나부렀어. 큰 의미가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감자의 기쁜 마음을 꾹꾹 담아 쓰는 인사말인 만큼 행복한 에너지가 에게도 그대로 전해졌으면 해서 말해봤어😁 그럼 인사말은 여기까지!🖐️

오늘의 스낵 살펴보기👀

<영감스낵🍟>

✔ 미쳐버린 불닭 광고 근황
✔ 작은 요소에 집중한 데카트론
✔ 존중의 가치를 전하는 대상그룹
✔ 글쓰기 감각을 깨우는 앰 대시

<미니스낵🍕>

✔ 쓰레기 매립지 위에 세워진 광고판

<오늘의 노래🎵>

Nicky Youre, dazy - Sunroof

해외광고

#X꼬에서 불나는 미쳐버린 불닭 광고 근황 🔥🐔🚀

Campaign Check📌_ 불닭의 <Ride the Buldak High!> 광고

요즘 진짜 불닭의 기세가 심상치 않아. 'K-SPICY'의 아이콘으로 전 세계 매운맛 신드롬을 일으키며 론칭 12년 만에 무려 1조 브랜드가 된 것도 모자라, 최근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Coachella)와 국내 식품 브랜드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지🔥

국내에서는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던 불닭이지만, 이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 뜨겁다고 느껴지는데. 실제로 불닭의 매출 중 80%가 해외 매출이라고 하더라구. 이런 트렌드에 맞춰서 불닭도 해외 소비자를 타깃 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면서 더 과감하고 실험적인 행보가 눈에 띄더라구.

그러다 최근에 나온 진짜 미쳐버린 불닭 광고를 봤어. <Ride the Buldak High!>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시리즈 광고인데 이거 진짜 병맛이야🤣 흔히들 매운 음식을 먹으면 X꼬에 불난다라는 표현을 하잖아? 맞아 진짜 말 그대로 X꼬에 불이 나...

캠핑을 하던 두 남자 앞으로 근육질의 건장한 캥거루가 등장하는데🦘 캥거루에게서 도망치기 위한 남자의 선택은, 바로 불닭 소스를 먹고 엉덩이에서 불을 뿜으며 하늘로 도망치기! 남자를 잡기 위해 캥거루도 밑에서 불을 뿜으며 쫓아오는 게 압권인데🔥🔥 시리즈를 보면 아예 작정하고 병맛으로 기획한 것 같더라구. 이 컨셉은 실제로 코첼라 팝업에서 진행한 콘텐츠였고 실제 광고까지 이어진 거지.

병맛으로 유명한 태국 광고나, 올드 스파이스의 광고 같으면서 한글 불닭이 등장하니까 엄청 신선한 느낌? 사실 그동안 불닭에서는 꾸준히 B급 감성의 다양한 시도를 했었지만 아무래도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했다 보니, 다소 정제된 느낌이 있었다면 해외 타깃으로 집중을 하면서 리미터가 해제된 것 같더라구. 이왕 이렇게 된 거 대표적인 병맛 브랜드로서 확실히 자리잡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앞으로의 불닭의 행보가 더더욱 기대가 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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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스포츠의 시작을 이끄는, 작은 요소 집중한 브랜드⚾🏀👟

Campaign Check📌_ 데카트론의 <Choose your way> 캠페인

아웃도어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이 새로운 캠페인 <Choose your way>를 공개했어. 데카트론 이번 캠페인에서 여느 스포츠 광고에 등장하는 역동적인 활동 모습이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 모습이 아닌 스포츠 속에 숨겨진 작은 디테일에 주목하지.

테니스 공에 새겨진 곡선, 운동화의 바느질 선, 운동복의 지퍼선처럼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지나치게 되는 작은 요소들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 작은 요소들을 크게 확대해서 주목해 보면, 운동화 밑창은 구불구불한 길로 바뀌고, 바느질선은 하나의 여정으로 변하며, 농구공의 우둘투둘한 질감은 탐험할 수 있는 지형이 될 수 있지.

All reads lead to DECATHLON
모든 길은 데카트론으로 통한다.

스포츠로 향하는 길이 언제나 화려한 승리와, 웅장한 서사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야. 공의 질감, 옷의 소재, 그리고 단순한 공의 '그립'처럼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의 아주 작은 움직임에서부터 시작되지.

가슴이 울릴 만큼 커다란 이야기가 넘쳐나는 스포츠 세계에서, 데카트론의 이번 캠페인은 아주 사소한 요소에 주목을 이끌어내는데. 사실 모든 훌륭한 운동선수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고, 언젠가 장대한 모험으로 성장할 서사들도,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 아주 작은 시작의 순간에서 피어나고 있을 거야. 그리고 그 작은 시작에서 데카트론을 떠올릴 수 있는 거지.

지난 스낵에서 소개한 게토레이 사례와 같이, 최근 일반적으로 상상 가능한 스포츠 광고의 형태가 아닌 다양한 관점과 무드의 스포츠 광고들이 눈에 자주 보이는 것 같아. 소비자가 브랜드 메시지를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러티브'에 대한 브랜드들의 고민이 더욱 정교화되고 있다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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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하찮은 공룡들이 전하는 '존중'의 가치🦕💕

Campaign Check📌_ 대상그룹의 <일상 사이사이의 '존중'> 캠페인

조구만스튜디오의 하찮은 공룡들(브라키오!🦕)이 등장하는 <일상 사이사이의 '존중'> 광고 영상을 본 적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구성에 처음에는 공익광고인 건가..? 싶었는데 청정원, 종가 등 익숙한 식품 브랜드를 론칭한 대상그룹의 광고더라구.

무려 1,4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번 광고는 귀여운 공룡 캐릭터들이 일상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자는 이야기를 다양한 일화로 보여줘.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싶은 마음과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 사이의 존중, 비행기 안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마음과 아이의 호기심 사이의 존중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상황들 속 존중의 사례를 보여주지. 특이한 건 광고에서 대상그룹의 제품은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야.

그럼 대상의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홍보를 하지 않는 이번 광고 영상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존중'이란 키워드는 대상그룹에게 특히 의미가 있는 단어인데. 지난 2022년 창립 66주년을 맞이해서 새롭게 그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게 바로 '존중'이지. 그때부터 3년 이상 '존중'에 대한 캠페인을 이어왔고, 이제는 '존중'이라는 키워드만으로 온라인상에서 무려 1억 조회수를 돌파했다구.

조구만스튜디오의 캐릭터들 역시 캠페인의 시작부터 함께 했었는데. 작고 하찮은 존재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온 '조구만 스튜디오'의 '하찮은 공룡들'이기에 성별과 세대의 구분 없이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상그룹의 존중을 표현하기에 딱 적절했던 거지.

기업이 도약하고, 브랜드가 나아가는 과정에서 정량적인 성과와 지표는 필수적이고 더욱 우선될 수밖에 없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기업과 브랜드가 되기 위해선 명확한 철학과 브랜드만이 줄 수 있는 정성적인 가치 역시 필요함을 다시 느끼게되는 것 같아. 따뜻함을 주는 대상그룹의 광고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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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글쓰기 고유의 감각을 깨우는 새로운 문장부호 '앰 대시'를 소개할게✍️✏️

Campaign Check📌_ 코코건의 <am dash> 캠페인

AI 글쓰기가 난무하는 요즘, 진짜 사람이 쓴 글은 과연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코코건(Cocogun)은 AI가 아닌 인간 고유의 글쓰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바로 새로운 문장부호인 <앰 대시(am dash)>를 선보였지.

감자가 '작대기'라고 알고 있던 문장부호 '—'의 명칭은 엠 대시(em dash, —)’인데. 찰스 디킨스,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작가들이 감정과 생각을 이어가는데 즐겨 쓰던 아주 상징적인 문장부호라고 해. 오늘날에도 저널리스트, 카피라이터, 작가부터, 이메일 작성, SNS 게시물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

하지만 최근 생성형 AI가 활발해지면서, AI가 쓴 글에 엠 대시(em dash, —)가 빈번하게 등장하게 되었고 AI와 사람이 쓴 글 사이의 구분이 사라지게 된 거야. 그래서 코코건은 새로운 문장부호로서 ‘앰 대시(am dash)’를 제안하게 되었어.

앰 대시는 상업적 목적 없이, 오직 인간의 창작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수단이야. 인간 스스로의 생각으로 써 내려간 글이라는 신호이자, 아직 명확하게 남아있는 인간의 창작 의지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앰 대시’는 코코건이 자체 개발한 두 가지 전용 서체 ‘Times New Human’과 ‘Areal’에서 사용할 수 있고,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감자도 확실히 업무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이전보다 AI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게 되었던 것 같은데. 단순히 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활용했었지만, 어느 순간 감자가 진심으로 임해야 하는 업무도 AI에 넘기게 되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아. 이대로 더 나아가다, 어쩌면 효율성을 위해 진정성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구.

AI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AI 활용의 목적을 다시 돌아보고 창작의 본질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드는 상징적인 캠페인인 것 같아. 감자도 진솔한 글쓰기의 가치를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스낵을 써야겠어✍️💪

함께 보면 좋을 거야💌

감자가 흥미롭게 본 작은 레퍼런스 조각이야

(사진을 누르면 링크로 이동할 거야😁)

쓰레기 매립지 위에 세워진 대형 광고판🧦👚🧥

광고판은 환상을, 그 아래의 쓰레기 매립지는 현실을. 패스트패션을 비판하는 AI 아티스트 에마누엘레 모렐리(Emanuele Morelli)가 제작한 옥외 이미지야!

🎧 : 햇살이 예쁜 요즘이야. 선루프 들으면서 드라이브 가고 싶지 않아?🌞😎

Nicky Youre, dazy - Sunroof

🌞

I got my head out the sunroof
난 선루프 밖으로 내 머리를 내밀었어
I'm blasting our favorite tunes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으면서
I only got one thing on my mind
내 머릿속엔 오직 한 가지 생각만
You got me stuck on the thought of you
하루 종일 네 생각만 하고 있어
You're making me feel brand new
내가 마치 새사람이라도 된 기분이야
You're more than the sunshine in my eyes
내 눈에 넌 햇살보다도 더 눈부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