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만남'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해?

샤넬의 2024 코코 크러쉬 캠페인🪑

2024. 2. 20.

💍샤넬이 '만남'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해?

- EP.40 -

오늘은 영감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브랜딩을 잘하는 브랜드는 인사도 다르게 한다는 짧은 영상을 봤어. 예시로 나온 공유 오피스 브랜드 <O-PEACE>는 '평화로운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를 한다고 해🌊 만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게 인사인 만큼, 어쩌면 사소한 인사말 하나가 브랜드의 첫인상과 끝 인상을 결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영감스낵🍟>의 인사말을 만든다면 어떤 게 좋을까. 아무래도 역시 '영감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가 될 수 있으려나. 영감, 따뜻함, 창의성, 즐거움 등 전달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는걸. 일단, 오늘은 영감으로 정했어! 오늘도 영감 가득한 하루가 되었으면 해 😁

캠페인

#샤넬이 '만남'을 보여주는 방식 with 제니💍🪑

Campaign Check📌_ 샤넬의 <코코 크러쉬 2024> 캠페인

최근 영화관을 갔다가 꽤나 흥미로운 광고를 봤어! 패션 브랜드 샤넬의 파인주얼리 컬렉션 '코코 크러쉬(COCO CRUSH)' 광고였는데, 메인 모델로 블랙핑크 제니가 등장한 점도 눈에 띄었지만 무엇보다 광고의 컨셉이 아주 재미있더라구.

"Every encounter was a game where luck and destiny intersect."
(모든 만남은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운명의 게임과 같다.)

코코 크러쉬는 이전부터 'SOME ENCOUNTERS YOU WEAR FOREVER(영원히 함께할 만남)'이라는 테마로 캠페인을 구성했었고, 이번 2024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도 역시 만남이야.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게임마스터 제니, 그리고 제니의 리드에 맞춰 흐르는 음악에 따라 수많은 남녀 모델이 함께 의자앉기 게임을 헤. 의자에 앉지 못한 모델들은 그대로 퇴장하고, 마지막 하나의 의자를 두고 두 남녀가 마침내 만나게 되지.

파리의 브롱냐르 궁(Palais Brongniart)에서 촬영된 이번 영상은 음악과 공간이 주는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 그리고 수많은 모델들이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패턴미가 돋보여. 우연한 만남이 주는 묘한 긴장감과 설렘이 영상에서 느껴지는데. 무엇보다 샤넬이 전하고자 하는 만남의 의미를 우리에게 친숙한 의자앉기 게임의 형태로 풀어낸 게 아주 재밌더라구. 하지만 물론, 코코 크러쉬가 강조하는 '만남'이라는 메시지를 모르고 본다면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수도 있을 것도 같아🤔 그래도 한번 보면 눈을 떼기 어려운 세련된 연출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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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0년이 넘은 광고! 언론사가 가져야 할 폭넓은 관점의 중요성👀

Campaign Check📌_ 더 가디언의 <Point of view> 광고

영국 일간 신문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38년 전인 1986년, 관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광고 <Point of view>를 공개했어. 흑백 화면에서 확실히 세월이 느껴지지?

30초로 구성된 이 광고는 특정 상황을 보여주고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데. 먼저, 광고의 시작과 함께 빠르게 달려오는 남자는 마치 누군가로부터 도망을 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 그러나 다른 시선으로 보면 도망치고 있는 게 아닌 정장을 입은 남자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지. 마치 남자의 물건을 강제로 빼앗으려는듯한 모션으로 보아 강도 상황인 것 같기도 해. 하지만 전체 화면을 보면 절도가 아니라 머리 위로 떨어지는 벽돌로부터 정장 입은 남자를 구하기 위해 빠르게 달려갔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총 세 개의 다른 관점으로 보여주는 이 광고는 구성은 단순하지만 의도하는 바가 명확히 드러나. 광고가 등장하고 거의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언제나 공정성과 진실성을 기반으로 보도해야 하는 언론사의 본질적 역할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광고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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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콩크레츄레이션은 옛말! 이제 축하 메시지는 축카스송으로!🎉🍻

Campaign Check📌_ 카스의 <축카스(CHUCASS)> 캠페인

얼마 전 소개했던 카스의 연말 캠페인 <카스 친구 소환>도 그렇고, 최근 카스가 펼치는 브랜드 캠페인이 심상치 않아. 2024 새해 첫 캠페인인 <축카스(CHUCASS)>에서도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지🎉

<축카스>는 생일, 졸업, 승진처럼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카스가 함께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어.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도 단연 메인 이벤트는 바로 가수 비비의 목소리로 직접 불러주는 축카스송 만들기!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축하하고 싶은 친구의 이름과, 메시지를 입력 후 취향에 맞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비비와 에메트사운드가 등장하는 나만의 축하 영상이 탄생해. 정말 신기한 건 AI를 활용해서 직접 비비의 목소리로 축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는 거야(감자도 만들어 봤지😎).

상황과 취향에 맞춰 나만의 메시지를 커스텀 할 수 있다는 점이 축카스 영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지! 더 큰 스케일의 이벤트가 남아있어. 응모를 통해 무려 내가 만든 축하 메시지를 강남과 홍대 전광판을 통해 송출해 볼 수도 있다구!

축카스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직접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축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에 카스에 대한 특별한 경험 전달은 물론, 참여자들끼리의 자체적인 바이럴까지 기대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는 기획이 아닐까 싶네, 도 이제 축하는 축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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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맥주병을 측우기로? 다 마신 맥주병의 새로운 활용법💧🍾

Campaign Check📌_ 나티바의 <NATIVA METER> 캠페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는데, 그중에는 평소 생각지도 못한 아주 창의적인 솔루션이 돋보이는 사례들이 있어. 글로벌 맥주기업 에이비인베브(AB-InBev)가 소유한 콜롬비아 맥주 브랜드 나티바(Nativa)는 작년, 자국 농부들을 위하여 아주 특별한 솔루션을 기획했지.

2022년 콜롬비아 농부들은 폭우로 인해 490만 에이커 이상의 농작물을 잃었고 이들 작물의 대부분은 나티바 맥주의 주성분인 카사바였어. 우기 시즌은 매년 찾아오지만, 농부들은 강우량을 측정할 수 있는 첨단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졌기에 꾸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지(많은 농부들이 강우량을 측정하는 데에 전통적이고 구식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해). 그래서 나티바는 농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우량계(강우량 측정 도구)를 지원하기로 해. 바로 농부들이 평소에도 마시고 있는 맥주병을 활용해서 말이야🍾

나티바는 기상학자와 협력하여 강우량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강우 수준과 그에 따른 농작물에의 영향을 표시한 가이드 라벨을 맥주병에 부착했어. 익숙한 맥주병을 꼭 필요한 우량계로 전환시키는 새활용 아이디어가 참 기발하지? 특히, 무엇보다 농민들에게 친숙한 아날로그 도구의 형태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것 같아.

농민들이 처한 문제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과 자연스레 연결되는 솔루션을 만들어 낸 발상. ESG 활동을 고민하는 브랜드라면 한번쯤 참고해 볼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아😮

함께 보면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