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는데 화창한 햇살이 아닌 을씨년스러운 구름이 반겨준다면, 왠지 모르게 울적한 기분이 들어. 그런 날은 더더욱 집에서 나가고 싶지가 않지.(바로 어제였어😅) 그런데 한편으론 마음이 가볍게 들뜨지 않고 차분해져서 묘한 안정감이 들기도 해. 그래서 이런 날은 훨씬 일에 집중하기가 좋지😁
벚꽃이 만개한 게 엊그제 같은데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꽃잎이 다 떨어졌더라구. 뭐 이리 빨리 떨어진 건지 아쉽지만서도,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될거란 생각을 하면 오히려 기쁜 것 같아.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선물 같은 이 순간을 맘껏 즐기자구. 게다가 이번 주는 다소 쌀쌀해서 무려 트렌치코트까지 입을 수 있어. 자자, 얼른 옷장에서 코트를 꺼내고 가볍게 외출이라도 다녀오자! 물론, 갈땐 가더라도 영감스낵 한조각 잊지말고 챙겨가기🍪
캠페인
#청량한 에너지와 함께 다시 돌아온 포카리스웨트🌊
이미지 출처. 동아오츠카
Campaign Check📌_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의 <青が舞う(파랑이 춤을 춘다)>캠페인
이전에 영감스낵에서 소개했던 포카리스웨트 광고 이야기를 기억해 ? 작년 4월 공개된 <羽はいらない(날개는 필요 없어>광고 이후로 1년 만에 돌아온 광고인데, 이번 광고의 타이틀은 바로 <青が舞う(파랑이 춤을 춘다)>야. 그동안의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떠올리면 청춘, 땀, 청량과 같이 에너제틱한 모습을 화려한 영상미로 표현한 게 특징이었는데, 이번 광고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지
춤, 독서, 달리기 등 좋아하는 일을 하며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다채로운 청춘의 모습과 흩날리는 푸른 벚꽃잎을 바라보고 있으면, 영상을 보는 것 그 자체로도 힘찬 생명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땀을 흘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음료 포카리스웨트가 전하는 청량한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봐봐! 지치고 힘들 때 보면 힘이 날 거야💪
작년 영국에서 방영한 삼성전자 광고가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어. 해당 광고에서는 갤럭시 버즈를 낀 여성이 새벽 2시에 조깅을 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현지의 언론과 네티즌들로부터 여성 안전 문제에 둔감하다는 비판을 받았지. 삼성전자에게는 잊고 싶은 기억이겠지만 최근 아디다스가 무려 1년이나 지난 이 광고를 하이 잭(Hi-jack)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어.
아디다스가 공개한 <The Ridiculous Run>캠페인 영상에는 마찬가지로 새벽에 조깅을 하는 여성이 등장하는데 그 주변을 말, 오토바이, 자동차를 탄 사람들과 러너들이 둘러싸면서 여성과 함께 달리기를 해. 마치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하여 여성을 보호하는 것 같지.
아디다스는 이번 영상을 통해 여성이 혼자 달리기를 하기에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현실과 그런 여성들이 '안전한 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디다스의 이니셔티브를 소개해.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일 년이나 지난 이슈를 영리하게 하이잭 했다는 게 흥미로운 점인 것 같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
'가장 느리게 나오는 케첩' 하인즈는 과거부터 꾸준히 'Slow(느림)'의 가치를 전달하면서 하인즈 케첩만의 진한 농도와 맛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줬어. 오늘날까지 하인즈는 '느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지. 그런 하인즈가 이번엔 빨라도 너무 빠른 광고를 선보였어. 속도감 레이싱이 펼쳐지는 NASCAR 대회를 겨냥해 만든 이번 광고의 광고 시간은 고작 0.57초로 1초가 채 되지 않아😮
근데 재밌는 점은 이 짧은 광고 속에 할인 쿠폰을 넣어서 소비자들이 직접 찾도록 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는 거야. 소비자들은 할인 쿠폰을 찾기 위해 영상을 반복적으로 시청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인즈에서는 이를 돕기 위해 광고를 느리게 볼 수 있는 프로모션 페이지까지 제작했어.
하인즈가 만든 초스피드 광고라는 화제성과 시청자들이 스스로 영상을 느리게 재생하면서 느끼는 느림의 가치, 그리고 자연스러운 리워드 이벤트를 통한 높은 참여(Engagement) 성과까지. 다양한 인사이트를 주는 하인즈의 광고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글을 함께 봐봐!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 하면 역시 펩시(PEPSI) 아니겠어? 붉은 바탕에 흰 글씨가 떠오르는 코카콜라와 달리 펩시하면 푸른색의 컬러와 레드 블루 컬러가 조합된 지구본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지. 우리에게 익숙한 펩시의 로고와 비주얼은 2008년부터 적용된 버전이야. 펩시는 125년의 역사 동안, 무려 12번의 로고가 바뀌었거든. 그리고 다가오는 125주년을 기념하여 무려 15년 만에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어.
펩시의 로고와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언제나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했는데, 90년대 Y2K의 요란하고 화려한 비주얼에서 2008년 기점으로는 밀레니얼을 겨냥해 차분한 색상으로 변화했지.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바뀐 로고는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맞춘 대담하고 선명한 느낌이 특징인데, 비주얼 영상을 보면 고화질의 음식 사진이나 패션모델의 모습 등 도전적이고 과감함이 그대로 묻어 나와.
펩시의 로고가 바뀌었다는 건 확실히 우리 사회에서 광범위한 트렌드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의미겠지? 펩시의 새로운 로고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