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만나자

태양을 사랑하는 코로나가 주목한 도심 속 식물 <Impossible Plants>🌞🌱

2025. 4. 22.

🌹🌸봄날에 만나자

- EP.73 -

카피바라는 봄을 먹어🌸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카피바라 영상을 봤어.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야무치게 꽃잎 먹방을 찍는 카피바라였는데. 댕청미 느껴지는 그 모습보다도 감자의 관심을 끈 건 영상에 삽입된 카피였어. '카피바라는 봄을 먹어🌸'

별거 아닌 카피일 수 있는데, 꽃잎을 먹는 걸 봄을 먹는다고 표현한 게 좋더라구. 한창 따뜻한 봄이 느껴지는 계절엔 댕청하게 꽃을 먹는 모습도 낭만적인 봄 먹방으로 느껴질 수 있구나 싶었어. 이번 주 날이 갑자기 더워졌더라구. 이제 화사한 초봄보다는, 여름과의 경계를 향해 달려가는 완연한 봄이 되었나 봐. 산뜻한 꽃바람보다는 나뭇잎을 흔드는 묵직한 바람이, 비온 뒤 느껴지는 흙 내음 보다는 햇살에 바짝 말린 풀 내음이 아마 요 시기에 더 어울리는 느낌인 것 같지?🌿 완연한 봄이 왔어. 에게 꽉 찬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건 무엇이려나😊

오늘의 스낵 살펴보기👀

<영감스낵🍟>

✔ 도심 속 식물을 조명한 코로나의 캠페인
✔ 하이네켄의 특별한 휴대폰 케이스
✔ 지브리 트렌드를 활용한 그린피스의 캠페인
✔ 힘이 나는 불끈 버거 소식

<미니스낵🍕>

✔ '진짜' 온 동네 고양이 다 불러 모은 옥외광고
✔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숨겨진 메시지

<오늘의 노래🎵>

한울 - 봄날에 만나자

캠페인

#태양을 너무 사랑하는 코로나에 감성이 한 스푼 더해진다면?🌞🌱

Campaign Check📌_ 코로나의 <Impossible plants>

꾸준하게 스낵에서 소개하는 맥주 브랜드 코로나(Corona)🍺 그리고 코로나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키워드, 바로바로 태양이지🌞 그동안 코로나는 실제 해의 모습을 촬영한 독창적이고 경이로운 옥외광고들을 선보였었는데. 그래서 코로나에서 새로운 버전의 옥외 캠페인이 등장하면 과연 이번엔 태양으로 어떤 아이디어를 생각 해냈을까 그리고 그걸 어떻게 표현 해냈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더라구. 그런데 이번 캠페인 뭔가 그동안의 것과는 조금 달라.

캠페인 이름은 <Impossible Plants>. 캠페인의 배경이 되는 곳도 햇살과 노을이 연상되는 해변이나 모래사장이 아닌, 도쿄 도심의 빽빽한 콘크리트 정글이야. 오잉? 코로나의 시그니처 키워드가 이제는 바뀐건가 싶지만, 캠페인을 뜯어보면 이번 캠페인도 태양과 연관이 있어.

코로나가 주목한 건 담긴 건 아스팔트 틈새나 타일 사이를 뚫고 자라나는 작고도 끈질긴 식물들. 길을 걷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이 자연 속 반항자들이 주인공이지. 코로나는 왜 도심으로 시선을 돌려 이런 식물들을 조명한 걸까?

지에키 대학의 리서치에 따르면 일본인의 98%는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해. 오랜 과로 문화와 밀집된 도시 환경이 사람들로 하여금 실내에 머물게 하고 자연스레 햇빛과 멀어지게 만든거지.

그래서 코로나는 태양이 줄 수 있는 강렬한 에너지와 가능성을 전달하고자 했어. 그래서 도심 속 뿌리를 내리고, 빛을 향해 몸을 틀어가며 자라난 생명 Impossible Plants(불가능한 식물)는 도시 속 불굴의 정신을 상징하는 거구.

결국 콘크리트 속에서도 태양 아래서 삶이 꽃피울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라 할 수 있지! 배경이 일본이라 그런지, 이번 캠페인에선 왠지 서정적이고 시적인 감성이 한 스푼 느껴지는 것 같지? 조금은 특별했던 코로나의 따뜻한 캠페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

함께 보면 좋을 거야💌

캠페인

#눈앞의 건배에 집중! 냅다 휴대폰을 뒤집어 버리는 휴대폰 케이스🍺

Campaign Check📌_ 하이네켄의 <The Flipper> 캠페인

회사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 보면 감자의 머릿속에는 가장 원초적인 생각들이 떠오를 때가 있어. '이런 물건 개발해 볼 수 없나'. '이런 기술 어떻게 못 구현하나?'. 그러다 결국 가장 실행가능성이 있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로 타협을 하게 되지만🥲 그런 감자에게 언제나 신선한 충격을 주는 하이네켄 캠페인 소식이야.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하이네켄은 그동안 소셜미디어가 아닌 지금 눈앞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재밌는 아이디어를 선보여왔는데. 주변 모든 전자기기를 절전 시켜버리는 병따개 <The Closer>,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핸드폰 <The Boring Phone>에 이어서 이번에 등장한 건 바로 휴대폰 케이스 <The Flipper>야!

스웨덴의 발명가이자 로봇 공학 애호가이자 유튜버인 Simone Giertz와 함께 제작한 이 케이스는 SNS에 너무 집중하다 현실 속 사람들은 무시하게 되는 "퍼빙(Phubbing)"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되었어. 그럼 어떤 기능이 있냐고? 바로 술자리에서 "건배"라는 소리를 들리면 냅다 핸드폰을 뒤집어 버려🤣 휴대폰 속 알림에 신경을 끄고, 그 순간의 관계에 집중하라는 거지.

하이네켄 캠페인이 흥미로운 건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직관적이고 단순한 솔루션을 생각해 내고 그걸 현실에 구현해낸다는 점이야. 아이디어 회의에서 나온다면, 한번 웃고 넘길 수 있는 날것의 아이디어지만, 실제 구현이 되는 순간 그 자체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거지.

감자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그어놨던 사고의 한계선을 넘어버리는 느낌이랄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이네켄의 다음 캠페인은 무엇일지 기대가 되는걸😎

함께 보면 좋을 거야💌

캠페인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활용한 그린피스의 메시지(근데 약간의 논란을 곁들인)🌊🧠

Campaign Check📌_ 그린피스의 <Ghiblification> 캠페인

얼마 전 챗GPT를 통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이 열풍이었잖아. 가족, 연인, 개인 사진 등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 공유하는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었는데. 그런 트렌드를 공식 캠페인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는 얼마 전 <Ghiblification>라는 캠페인을 공개했는데. 스튜디오 지브리 감성의 AI 이미지 생성 트렌드를 활용해서 환경 파괴의 현실을 새롭게 조명했지.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트렌드의 핵심은 우리의 일상에 감성적이고 동화 같은 분위기를 더해주고자 함이었는데. 그린피스는 이 트렌드를 반전시켜, 산불, 홍수, 오염된 해안선 등 환경 재난의 이미지를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했어. 그리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지.

No filter can beautify the ugly truth of the climate crisis.
(어떤 필터도 기후 위기의 추악한 진실을 아름답게 꾸밀 수는 없습니다.)

아름다운 이미지 속에 숨겨진 환경 파괴의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던 <Ghiblification> 캠페인은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하고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창의적이지만. 사실 캠페인을 조금 뜯어본다면 그 접근 방식에 있어 몇 가지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하고 있어.

우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AI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이다 보니, AI 이미지로 모방하면서 지브리의 감성과 미학을 빌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캠페인이 지브리의 철학과 상충된다고도 볼 수 있구. 또한 이 모방 이미지를 공식 캠페인으로 사용한 점은 저작권과 창작 윤리 측면에서 문제 제기가 가능하지.

그리고 무엇보다 환경 캠페인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결국 지속 가능성과 책임감인데,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며 탄소를 배출하는 AI 활용 캠페인이 정말 환경적인가?라는 질문도 따라올 수 있어. 즉, 목적은 옳지만 수단이 아이러니할 수 있는 거지.

의 생각은 어때, 이번 캠페인은 과연 잘 만들어진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완성도 높은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그 전달 방식에 대한 논란도 함께 따라온다면 우리는 이런 시도를 어디까지 수용하고, 또 어떤 기준으로 바라봐야 할까. 캠페인의 진심과 수단 중 무엇에 더 주목해야 할지 여러모로 생각해 볼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사례인 것 같네🤔

함께 보면 좋을 거야💌

#힘이 불끈불끈 솟는 불끈버거를 알고 있어?💪🔥

Campaign Check📌_ 버거킹의 <불끈버거> 광고

소방관들의 레시피로 탄생한 버거킹 불끈버거를 알고 있어?🔥🍔
불끈버거'는 작년 소방의 날을 기념해 버거킹과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공동 주최한 레시피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품인데, 원래는 소방관 응원 이벤트용으로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기획이었지만,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정식 출시가 되었지.

<버거킹 : 먹으면 불끈 힘이 나는, 불 끈 영웅들의 버거>라는 광고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불끈버거의 레시피에 담긴 의도를 하나하나 보여주는 내러티브가 돋보여서 눈길이 갔던 것 같아. 힘이 나는 '불끈'과 불을 끄는 '불 끈' 표현의 언어유희도 재밌는 것 같지?😁

동시에 소방대원·직장인·취준생·수험생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형태의 응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불끈버거가 처음 생겨난 취지인 '응원'이라는 메시지와 자연스러운 연결성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

올 한 해 위로와 응원이 필요했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뒤늦게나마 전하는 불끈버거 이야기와 함께 도 몸과 마음 든든하게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불끈버거 광고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

함께 보면 좋을 거야💌

감자가 흥미롭게 본 작은 레퍼런스 조각이야

(사진을 누르면 링크로 이동할 거야😁)

이번엔 진짜 고양이를 부르는 옥외광고🐈😺

온 동네 고양이를 다 불러 모으는 옥외광고의 비결은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아?😁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속 숨은 메시지😎

가슴이 벅차오르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비하인드를 알고 보면 더욱 뜻깊어진다는 사실.

📣홍보게시판📣

영감스낵에 홍보를 의뢰한 소식이에요!

#따뜻한 책 선물 어때? 작가 길연우의 <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

미숙한 알감자가 능숙한 '일 잘하는 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듯, 도 만의 다짐과 목표, 그리고 꿈을 위해 수많은 성장의 시간을 통과해 왔을 거야🌱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좌절을 겪게 되고, 그걸 극복하면서 더욱 단단해져왔지만 그럼에도 힘이 부치는 순간은 분명히 있지. 그래서 감자는 일상 곳곳에서 감자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위로를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 그건 강력한 동기부여 영상일 수도 있고, 울림을 주는 영화 속 장면일 수도 있지💪

그중에서도 가장 깊이 와닿는 위로는 보통 글에서 발견할 수 있더라구! 글쓴이의 온기와 생각이 담긴 메시지를 보면 그 감동이 남다르달까.

길연우 작가의 신간 <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이 출간되었어. 작가의 온라인 공간에서 2년 동안 차곡차곡 쌓인 글들이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는데. 깊은 사색이 담긴 따뜻한 위로의 문장들이 가득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 묻어 나오는 작가의 시선도 엿볼 수 있지(아는 사람들은 알정도로 이미 수만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더라구😲).

낭만을 아는 사람은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법을 안다.
서두르지 않고 그 순간을 온전히 느끼는 법을 안다.
평범한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법을 안다.
-p.187

그중에서도 감자가 맘에 들었던 문장이야. 낭만과 영감은 같은 듯, 한 끗 차인 것 같지?
"가장 큰 행복은 가장 다정한 사람에게 머문다"라는 말이 있잖아! 성장의 시간을 오롯이 지나고 있는 기특한 나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애정과 따스한 응원을 듬뿍 담아 책을 선물해 보자😊🎁

책 구경가기📕💌